가족과 연을 끊으려고 합니다.

익명 이름으로 검색 2017-02-01 (수) 16:32 6개월전 230  
안녕하세요, 20대 초반 여자입니다.
본론에 앞서 저는 결혼, 시집, 친정과 관련 없는 사람입니다만,
이 곳에서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받잡고자 염치 없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네요.


누구나 한번 쯤 가족과 트러블이 있을테고,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계시겠죠.
하지만 저는 이제 백기를 들려합니다.
인간적인 도리로 부모님에게 효도,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, 다 접고 그냥 혼자의 길을 걸으려고해요.

편하게 친구한테 말하듯 작성하겠습니다.


나는 이혼가정이였고, 만 2세 때부터 알콜중독자인 아빠랑 같이 삼.
아빠는 술 마시고 폭력도 쓰고, 장난 아니였음. 하지만 다음 날 전혀 기억을 못함.
내가 초4가 되던 해에 외롭다고 하셨고, 그 전까지 엄마가 아닌 여자는 거부했던 나는
아빠보고 엄마가 갖고 싶다 말함, (철이 일찍 든 편)

그 후 계속 여자가 집에 들어옴, 엄마라고 부르라 함
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여자들.. 정확히 초4 때 일임. 매일 여자들은 맞고 도망갔음.

이때 기억 나는 일은 엄마가 없다고 왕따를 당해 등교를 거부하는 나 때문에
죽겠다고 가스를 틀어놨던 기억이 남. 다행히 교회 선생님이 오셔서 상황 모면해주셨음.
짜잘하게는 라면 끓여오니 불었다고 싱크대에 던지심.

아직도 기억 나는 건 많음, 현재 20대 초반인데, 9살 때 일도 기억함.
무슨 이유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옷 입고 있었는데 물고문 당했던 것,
8살 때 과자를 먹고 싶어서 전자렌지로 만든다고 설쳤다가 전자렌지 안쪽에서 반죽이 폭발함.
그 날 집에 있는 모든 물건으로 맞음.

여튼, 초6이 되고 지금 엄마가 집에 오심. 이번에도 학교 갔다오니 엄마라 부르래.
응 불렀음 나 어렸을 때 부터 봐왔던 아빠 친구였음.

그 분은 갓 성인이 된 딸, 아들이 있음. 나 초6이라 어울리지 못함.
딸과 아들은 따로 살게 되었음. 엄마-아빠-나 이렇게 살게 되었음.


잘 지내나 했는데, 또 치고박고 싸움 남, 칼부림도 남, 엄마가 손목 긁고 내 앞에서 보여줌.
아빠 때문이래. 둘이 싸우면 새벽에 날 깨움. 2시3시.
누가 잘 못했녜 아침까지 듣다 바로 등교함.

중2가 되었음. 슬슬 중2병이 돋을 시기, 집이 저러니 집에 가기 싫어짐.
집에 늦게 들어가니 두 분 사이가 너무 좋음! 아, 내가 없어져야 평화롭구나.
하지만 바로 정신차리고 집에 꼬박꼬박 들어옴.

싸우는 이유? 아빠가 내 편든다고. 아빠랑 연인 사이녜.

고2가 되었음
여전히 싸움 경찰차 구급차 응급실 너무 친근했음.
결국 나 때문이다, 하고 따로 살게 되었음.

고2 중순, 오빠가 집에 들어옴.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오빠 친구가 들어옴.
여자.
한달만 잇겠대. 개 2마리도 데려옴. 맛있는 거 사주고 해주고 빨래 해주고
살림해줘서 넘 좋았음, 근데 학교 끝나고 오면 개똥 치우기 바쁨.
겨울에는 난방 틀어놔서 개똥이 말라붙어 휴지를 아래에 두고 손톱으로 긁어야 함.
3개월 째, 스트레스 받아서 애들 훈련을 시켜달라함.
애들을 가둬버림, 범위만 줄어듬, 언니 안 나갔으면 좋겠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하니
화를 내며 나가버림 둘 다.


그 후 부모님께 내가 소리지르면서 나갔다고 거짓말. 아니 이간질을 함.
그때 언니까지 합해서 같이 이간질, 부모님은 나를 아예 외면해버리심.

후에 이간질이였다는 말이 나와 사이가 회복 되었음.

언니랑은 화해했으나, 오빠네는 몇 년 후 , 정확히 3일 전 만남.
부모님이 한 번 만나서 밥 한끼 먹는 게 소원이라 하셔서 만남.하지만
그 속에서는 나는 완전 소외된 인물이엿음.

고민상담하며 연락했던 언니는 오빠 여자친구가 붙어있기 바빴고.
오빠 여자친구는 철저히 무시, 오빠는 겉으론 그러려니 하지만 무시.
거의 반년만에 보는 아빠도 본채만채, 그나마 챙기는 건 엄마였음.


그때 느낀 감정은 나는 이 가족 안에 속할 수 없구나.
오빠 여자친구마저도 며느리 며느리하며 이쁨 받지만, 내가 한마디 할 때 싸~해지는 것을 느낌.


본인이 그리 모진 성격인가. 아님 친구들도 많음. 다 오래된 친구들..
그럼 못할 짓을 하는 거 아니냐. 20대 초반임, 20살 때부터 일 시작하고 부모님 용돈도 드림.
부모님 앞으로 종신보험도 가입했고, 나름 믿음을 쌓으려고 노력함.
반면 언니는 대출 받아서 부모님이 대신 갚아줌. 남자랑 동거 경험도 두번 정도 있음.


여튼 이 모임이 끝나고 술에 취해 집에 오시더니 남자랑 동거하냐 하심.
대출 받았냐 하심. 어떠한 증거도 물증도 없이 다짜고짜 나를 못 믿겠다하심.
어이 없었음,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안되는 구나.

엄마가 이런 질문을 하면 걱정되어서 그렇겠구나. 했지만,
반년만에 보는 아빠가 나한테 건낸 첫 마디임.
정말 몇개월 만에 연락와서는 돈 얼마 모았냐, 부모한테 맡겨라.하심.
언니 오빠 아직까지 모은 돈 없음.ㅋ

어렸을 때부터 니 인생은 망했다. 엉망진창이다. 하는 말만 듣고 살아서 그런지 자존감이 하락.

그냥 연 끊고 살기를 결정. 9월부로 이사갈 예정.

살짝 무서운데, 이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길..

저도 이름으로 검색 2017-02-01 (수) 17:07 6개월전
나도 가출했지만 쓰니보단 덜 심했네요. 가족이 인정하지 않고 빚도 나때문이다. 너 대학보내느라 보험해지한다..ㅋㅋ 동생한테는 그런말 안했죠. 차라리 무시한다면 나가사는게 맞죠. 나중에 지들 아쉬우면 연락와요. 그래도 받지마세요. 내가 그랬다 2번 버림받았거든.. 힘내서 살아요~ 부모밑에서 자존심 없어지면서 살바엔 차라리 혼자살면서 자존심 키우고 그인간들 보란든이 잘 잘아주는게 복수니까~ 화이팅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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